닛산 자동차의 에코 페달 기술

    유가와 변화하는 자동차 기술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국내에는 고유가 속에서 SUV와 중형차에서 저배기량, 고연비차량이 점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유가에 많은 운전자의 생각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구매패턴뿐 아니라 조금이라도 기름을 덜 쓰기 위한 경제적인 운전습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기존 급가속, 급정지, 적재물 최소화 등이 운전자로서 할 수 있는 ECO 드라이브 방법의 전부였다. 최근 닛산은 에코 페달이라는 새로운 연비 개선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리고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의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은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인 운전을 위한 에코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국제유가의 흐름에 맞추어 절약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ECO 드라이빙의 새로운 장을 열다


    기아차의 로체 이노베이션은 출력의 증강보다 기존 대비 연비를 10.8km/l에서 11.5km/l로 향상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같은 배기량으로 엔진 기술의 개량과 차체 경량화, 마찰 저감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단 몇 % 라도 연비 및 성능을 추구하는 시대적인 흐름을 따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여기에 추가된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은 속도계 안의 ECO 라벨이 빨간색, 회색, 녹색으로 바뀌며 경제운전을 유도한다. 실제 이 시스템을 이용 시 20~30%의 연료를 줄일 수 있다. 기아차 개발팀 관계자에 따르면 에코 시스템은 센서와 컴퓨터들로 연결된 최첨단 마이크로 컴퓨터 제어 시스템이다. 이는 예전 한국 내 완성차업체 차량에 있던 엔진의 RPM 상태만을 알려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로체의 엔진룸과 브레이크, 오토미션, 기어, 배기 등 차량의 곳곳에 차량의 운행상태를 수집하는 각종 센서가 달려 있다. 이 센서에서 취합된 정보는 전산 처리되어 전자장치를 통해 메인 CPU로 전달된다. 그리고 이 정보는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삼색 신호등 방식으로 구현되는 국내 최초이고 외국에도 유례가 거의 없는 독특한 방식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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